[대구 율하동] 돼지고기의 특별한 부위를 맛볼 수 있는 금강뒷고기 솔직 방문후기!

오늘은 대구 고기 맛집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본격 강원도 사람의 대구 맛집 리뷰..!

제가 대구에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일반 식당은 못 가고 고깃집 아무데나 가려고 돌아다니다가 "금강 뒷고기"라는 고깃집을 보고 괜찮아보여 가게 되었는데요. 간판 사진은 미처 못찍었다는.. 너무 배고픈 나머지 그냥 막 들어갔나봐요.^^ㅓㅓ

근데 여기가 서기역? 근처던데 이 동네가 엄청 핫한 곳이더라고요. 아주 사람들이 북적북적하니 시골 사는 저는 뭔가 신이 나더라는ㅎㅎ

 

"금강 뒷고기"
대구 동구 안심로22길 60-9 제비동1층
0507-1476-9306
매월 1,3번째 화요일 정기휴무
영업 시간 : 17:00 ~ 01:00
라스트 오더 : 12:00
주차장 따로 없음

 

 여러분은 뒷고기 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저는 처음 들어봤는데 유래가 있더라고요.

사진 보다시피 도축업자들이 돼지의 어느 부위를 먹다가 너무 맛있어서 뒤로 뺴돌려 먹었다고 해서 뒷고기라고 한대요.

얼마나 맛있으면 뒤로 빼돌리기까지??ㅎㅎ

메뉴판 보면 뒷고기 한판이라고 부위별로 파는 게 있길래 "뒷고기 한판"을 주문했어요.

부위 이름이 다 생소한 건 저 뿐인가요? 항정살은 들어봤는데 뽈항정이라는 게 있네요?

사장님이 부위를 다 설명해주셨는데 다 까먹었어요. 저 지방 부분 많은 게 뽈항정, 가운데가 등갈비 인것만 기억이 나네요. 

밑반찬으로는 콩나물무침이랑 달걀찜, 오이무침, 소스는 멜젓, 쌈장,소금,마늘소스, 데리야끼소스가 있고

양파절임, 깻잎장아찌, 파김치, 상추쌈 등을 줘요.

메뉴 주문하면 바로 숯불을 올려주시고, 멜젓을 판 위에 올려주시더라고요.

어느 부위인지도 모르고 그냥 아무거나 얹음 ㅋㅋㅋㅋ

고기는 역시 숯불에 구워야 제 맛이죠?????

고기가 엄청 두껍지는 않아서 금방 금방 익더라고요.

한판 먹고 어느 정도 배가 불렀지만, 그래도 고깃집 왔으면 사이드메뉴 하나 더 먹어줘야 국룰이죠?? 저희는 뽈항정 1인분에 비빔냉면을 추가했어요.

비빔냉면은 양념장이 좀 자작하게 들어있었고 쟁반막국수처럼 엄청 고소하더라고요.

블로거들 보니까 다 이렇게 근접샷 찍길래 도전했는데... 사진이 영.. 진정한 블로거 되려면 아직 멀은 듯..^^

암튼 비빔냉면을 고기와 같이 먹으니 더 맛있었어요.

뽈항정 1인분 시키니 4토막 정도 되더라고요. 결국 다 못 먹고 3조각은 포장했네요.

2명이서 뒷고기 한판이랑 사이드메뉴 시켜서 먹으면 아주 딱 좋더라고요. 돼지고기의 특별한 부위를 먹으니 뭔가 색달랐고 무엇보다 맛도 있고 가성비 괜찮아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