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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있는 남친몬을 만나기 위해 대구를 가면 신세계백화점이 있는 터미널에 도착을 하기 때문에 도착 후 식사는 늘 신세계백화점 내에서 해결하곤 하는데요.

그래서 매번 대구 신세계백화점 맛집 이라고 검색하면 왠지 다 광고 같아서 딱히 땡기는 게 없었어요.

그러다 그냥 우연히 텐동집 온기정이 맛있다고 해서 반신반의로 가게 되었답니다.

저희가 11시 조금 전에 도착했는데 마침 11시부터 오픈이더라고요. 근데 저희 앞에 몇 팀이 대기하고 있었고, 11시 땡 하자마자 들어갔는데

왠걸.. 저희 오고 얼마 안 지나서 많은 테이블 다 꽉 찬 거 있죠? 맛집 제대로 찾아서 왔구나 하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어요.^^

온기정은 신세계백화점 지상 8층에 위치해있답니다. 주말에는 사람이 많으니 꼭 11시에 가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제 아이폰 화질이 왜 이럴까요?ㅋㅋㅋㅋ 분명 렌즈 닦았는데..)

외관 보면 엄청 깔끔해보이죠?ㅎㅎ

테이블은 2인짜리도 있고 4인짜리도 있어요. 저희는 제일 안쪽에 앉았고요. 백화점 내 식당 치고 꽤 넓은 것 같아요. 테이블도 한 15개?20개?는 되는 것 같아요. 정말 11시 땡 치자마자 무섭게 테이블 다 차는 게 넘 신기했어요.

2인 테이블은 요렇게 아담합니다.

여기는 각 테이블에 있는 태블릿으로 주문을 해야해요.

메뉴를 하나하나 찍을 수는 없어서 메뉴판 사진은 없네요.ㅜㅜ

저희는 "스테키동 온기정찬 2인" 메뉴를 주문했답니다. 가격이 꽤 나가죠?^^;;;

물도 그냥 정수 말고 이렇게 보리차를 주네요.

개인 접시도 고급스러워요.

보자마자 눈이 휘둥그레..! 눈을 사로잡는 이 비쥬얼!!

이제 하나하나 설명해볼게요.

우삼겹유자샐러드

우삼겹유자샐러드에요. 저는 우삼겹 들어있는지도 모르고 연근튀김 신나게 먹다가 째끄만 우삼겹 발견 ㅋㅋㅋ

우삼겹샐러드는 우삼겹은 별로 들어있지도 않아요.^^ 그래도 반숙계란과 방울토마토, 얇게 썰어 튀긴 연근까지. 영양소 가득한 샐러드네요. 알록달록하니 손이 먼저 가는 메뉴였네요. 한편, 남자친구는 샐러드를 안 좋아해서 제가 거의 다 먹은 것 같아요.

스테키동

스테키동이에요. 스테이크덮밥 느낌? 스테이크 굽기도 딱 적당했고요. 곁들인 소스의 간이 딱 맞아서 정말 맛있었어요. 근데 달걀을 어쩜 반숙으로 잘 삶으셨을까요? 암튼 고기 질기지 않고 맛있었네요.

텐동

텐동입니다~~

다른 사람들 보니까 텐동을 많이 시키더라고요. 새우, 치킨 가라아게, 연근, 단호박, 고추, 팽이버섯 이렇게 있네요.

눅눅하지 않고 너무 딱딱하지도 않고 맛있었어요. 그냥 아주 순삭! 야채와 매운 거 싫어하는 남자친구 대신 고추튀김 다 먹음^^

연어초밥과 유부초밥, 와사비마요소스를 곁들인 감자사라다, 오징어젓갈? 명란젓이에요.

동그랗고 작게 만든 연어초밥은 처음봐요.

유부초밥도 1개 당 사이즈가 어마어마해요. 일반 유부초밥의 2배는 되는 것 같아요.

감자사라다

처음 접하는 감자사라다에요. 아주 연하게 만든 와사비마요소스라 전혀 부담스럽지 않고, 감자사라다도 퍼석퍼석하지 않고 입에 착착 감겨요. 이건 배가 불러서 많이 못 먹었어요. 근데 이것도 나름 별미인듯요.

사쿠라에이드

탄산을 좋아하는 남자친구를 위해 사이다나 콜라를 시키려다 사쿠라에이드 맛이 궁금해서 시켰는데

아니.. 탄산이 아니어서 당황.. 그냥 복숭아주스 느낌.. 이건 그냥 쏘쏘였어요.

 

기대하지 않고 간 곳인데 맛집이어서 정말 좋았어요. 다음에는 다른 메뉴로 먹어보고 싶을 정도로 기억에 남는 곳이었답니다.

다른 메뉴 먹으면 업데이트 할게요. 대구 신세계백화점에서 한 끼 해결하고 싶다면 온기정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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