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지인에게 추천받은 갈비탕집에 다녀왔어요. 그냥 갈비탕 아니고 #대왕갈비탕이라고 해서 궁금했는데요.
안 그래도 인스타에서도 종종 보았는데, 이 집 갈비탕이 소문이 났나 봐요. 여기가 한우구이 전문점인 것 같은데 저희뿐만 아니라 다들 대왕갈비탕을 먹고 있더라고요?
티맵 찍고 갔는데 완전 길 옆이라 그냥 지나쳤어요. 아마도 다들 헷갈려하실 듯 합니다.
길 가다가 이런 골프 연습장이 있는데 여기 맞은편이 #옛날옛집이에요.
한옥 느낌이 물씬 나죠? 앞에 대왕갈비탕 판매한다는 플래카드도 붙여있네요.
외관이 너무 이쁜 것 같아요. 앞에 주차공간도 넉넉해요.
내부는 이런 느낌이에요. 단체 손님도 충분히 받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사진은 없지만 반대쪽에도 식사 공간이 많은데 미처 못 찍었네요.
테이블 간격도 널찍널찍하고, 테이블 자체도 작지 않아서 좋더라고요.
옛날옛집은 사진 보다시피 최상급의 한우만 판매한다고 하네요.^^
한우 가격이... (말이 잇지 못하는)
한우는 언제쯤 맘 편하게 실컷 먹어볼 수 있을까요?
한우 가격이 부담될 때 불고기 정식이나 대왕갈비탕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저흰 대왕갈비탕 2개를 주문했습니다.
아이폰으로 찍으니 화질이 정말 장난 아니네요.
대왕갈비탕이라는 이름답게 정말 대왕 갈비가 딱!! 우아 소리 절로 났어요.
반찬은 섞박지, 겉절이, 오징어젓갈, 와사비간장 주는데요. 석박지 정말 맛있어요. 딱 알맞게 익었더라고요. 갈비탕집에서 김치 안 맛있으면 안 되죠?
한 그릇에 한 3조각 정도 있더라고요. 근데 뼈만 대왕이지 살덩이가 그렇게 많이 붙어있지는 않아요. 그래도 원체 크니까 갈비만 뜯어먹어도 배부르더라고요.
뼈 크기가 엄청 크죠?ㅎ 대왕이라 할만합니다.
제가 원래 밥 정말 많이 먹는 편이라, 일반 갈비탕 먹으면 저 밥까지 다 말아서 싹싹 먹는데 이 대왕갈비탕은 밥을 반이나 남겼어요. 그 정도로 양은 많아요. 제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으로, 솔직히 맛은 중상? 정도예요. 갈비탕 특유의 깊은 맛도 잘 모르겠고, 조금 짭짤한 것 같았는데 같이 먹는 남자친구는 엄청 맛있다고 하네요. 그래도 비주얼적인 면에서는 합격! 특별히 대왕 갈비탕이니까 한 번씩 와서 먹어볼 만해요. 춘천 만천리 근처 오신다면 #옛날옛집 들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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