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춘천에 가성비 좋은 횟집, 일식당을 추천해드리고자 이렇게 포스팅 해봅니다.^^
여기는 전에 지인의 추천으로 토요일 점심에 무턱대고 갔다가 예약 다 찼다고 해서 못 갔었거든요.
칠전동이라서 시내에서도 약간 가야하는 거리이긴 합니다.
매주 월요일 휴무이고, 제목에서 보다시피 예약은 필수 입니다!!!! 예약 안하고 그냥 가면 못 드세요!!^^
저녁에 가서 외관은 못 찍었어요. 그냥 보기에는 좁아보이지만 실제로는 개별룸들이 많이 있답니다.
저희는 모듬회(4인) 예약했어요. 금액은 156,000원이에요. 1인 당 39,000원 꼴이네요.
세팅은 이렇게 해주고요.
제일 먼저 미니미한 사이즈의 전복죽이 나와요.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에요.
그 다음으로 회무침이 나와요. 양도 은근 많아서 4명이서 2~3번씩 덜어먹었던 것 같아요.
오뎅탕도 주는데 국물맛이 시중 오뎅탕 맛과 전혀 달라요. 감칠맛(시중 오뎅탕의 맛)은 덜하지만 깔끔하면서도 고추씨를 넣었는지 칼칼하고 아주 그냥 자꾸 손이 가더라고요.^^
대망의 모둠회 등장! 4명이라 4토막씩 올려져있고 보다시피 신선하고 다양한 회를 먹어볼 수 있었어요.
사진엔 없지만 마늘쌈장, 간장, 초장 다 있고요. 전라도는 마늘쌈장에 찍어먹는다고 하는데 마늘쌈장에 먹으니 진짜 맛있더라고요.
야채쌈은 안주셔서 나중에서야 말해서 받았어요. 일부러 안 주는 건지, 바빠서 못 준건지 모르겠지만. 야채쌈도 있으니 안 주시면 꼭 말하세요!
초밥도 4개씩 세 종류에요.
해물찜도 주다뇨... 해물찜 양도 은근 많았어요. 피홍합에 새우, 오징어, 곤이 등등 해물도 듬뿍 들어가있고 콩나물도 많았어요. 자극적이지 않고 적당히 매콤하니 맛있어요. 저희 아버지는 꼭 밥을 드시는 편이신데 밥 시켜서 해물찜이랑 같이 맛있게 드시더라고요.
가자미탕수에요. 탕수소스가 약간 새콤달콤한 느낌? 전혀 짜지 않아서 저렇게 가자미가 소스에 둠뿍 적셔져도 아주 먹기 좋았어요. 오히려 촉촉하고 좋았네요. 가자미탕수 맛있어서 손이 많이 갔었어요.
엄청난 양의 물회가 왔어요.^^ 사진만 보면 잘 모르시겠찌만 진짜 큰 그릇에 왔어요. 해산물도 많고 야채도 많고! 회를 좋아하시는 어머니가 특히 물회를 많이 드셨어요. 저도 급식에서 물회국 나간 적이 있는데 저는 본래 새콤한 것을 좋아해서 새콤한 맛이 좀 더 나게 조리했었는데 여기는 좀 덜 새콤했고요. 많이 맵지 않아서 좋았어요.
무슨 머리라고 했는데 아마도 방어머리 같아요.(아니면 어떡하지..?) 보기엔 살이 없어보이는데 은근 살코기가 많았어요. 노릇노릇하게 구워서 그런지 맛있더라고요.
깻잎튀김, 새우튀김, 그리고 단호박튀김이었나..? 저는 새우만 먹었어서 기억은 안나네요..ㅜㅜ 새우튀김도 수제로 튀겨서 그런지 맛있었어요. 역시 새우튀김은 노바시새우로 튀겨야 맛있는 것 같아요.
와 감자튀김에 돈까스까지 나오다니! 감자튀김은 튀겨놓은지 좀 된 것 같더라고요. 좀 차가웠고 맛이 없어서 안먹었고 돈까스 한 조각 먹었어요. 작은 사이즈의 돈까스 마저 4조각으로 주시네요.
마지막으로, 알밥,메밀소바,마끼,매운탕(2인 이상) 중에 하나씩 고를 수 있었는데
저희는 마끼 2개, 매운탕 2인 시켰어요.
큰 사이즈의 마끼를 주셨어요. 날치알도 넉넉히 들어있고, 마끼는 뭐 말해뭐해요 새콤달콤 맛있는 건 당연!
매운탕이에요. 여기는 수제비는 안 들어가있어요. 간은 좀 많이 짜서 물을 많이 넣었네요. 매운탕은 싱거우면 맛이 없고 간간해야 맛이 있더라고요. 왜 그럴까요?^^
암튼 정말 배 터지게 먹고 왔네요. 4인에 156,000원인데 이 정도의 양이면 정말 가성비 좋지 않나요?
코스 구성도 좋고 양도 많아서 가족들끼리 와도 좋고, 무엇보다 개별룸이 있어 중요한 분들께 대접하기도 좋은 곳 같아요. 다만, 방음은 많이 안 돼요...^^
가성비 좋은 일식당으로 칠전일식 완전 추천합니다!!!! 저는 재방문 100%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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