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처음으로 제 본업에 관한 글을 쓰려고 합니다.
일하면서도 바빠서 식판샷도 잘 못 찍고 그나마 메뉴만 간신히 찍고 있어서 급식 관련 글은 잘 못 썼거든요.
오늘 올릴 게시물도 식판샷은 아니지만 그래도 열심히 저의 노하우와 정보를 공유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소고기수육
- 식수 75명에 우양지 덩어리로 8.5kg 했더니 넉넉하게 먹었어요. (여기 식수는 사실 들쑥날쑥이라.. 정확한 양은 말씀드리기가 애매해요.)
- 돼지고기 수육 삶듯이 삶아주시면 되고, 양지라서 오래 푹 삶았더니 아주 야들야들 맛있었어요.
- 고기 결대로 썰어 바트에 담은 후, 고기 삶은 물을 넉넉히 뿌려주고(조금 뿌리면 윗 부분은 말라서 약간 퍽퍽해보임) 그 고기 위에 와사비간장 만든 것을 뿌려주었더니.. 와 전골 먹은 것 마냥 촉촉하니 너무 너무 괜찮았어요.
- 제가 참고한 영양사님 사진에 백목이버섯,표고버섯 데코하셨는데 저도 마침 백목이버섯 재고로 남아있던 게 생각나서 육수물에 살짝 데친 후 올려나갔더니 비쥬얼도 훨씬 살고 같이 곁들어 먹어도 맛있고.. 정말 신의 한수였어요!
- 그동안 돼지고기수육만 생각했었는데 와 왜 이생각을 못했었는지.. 한우 양지(저희 지역은 kg에 44,000원입니다.)라 단가가 나가서 그렇지 식당 이용자 분들 정말 잘 드셨어요. 식재료비가 넉넉하시다면 소고기수육 정말 추천드려요!
2. 가리비치즈구이
가리비를 알게 된 이후로 가리비를 자주 넣는 영양사..ㅋ
예전에 관자살 시켰다가 너무 질겨서 근처에도 안갔다가 우연히 반탈각가리비를 시켜봤는데 부드럽고 너무 괜찮더라구요.
생물이 아니고 냉동이라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맛있어요.
- 1인 당 2개씩 잡았어요.(여기는 이용자 분들 나이대가 있어서 양이 많지 않아 2개씩만 잡았는데 성인이라면 한 3~4개는 잡아야될 것 같기도 해요)
- 소스를 뭘로 할까 고민하다가 저는 그냥 초고추장 양념으로 했습니다. 살사 소스로도 하더라구요? 다음에 살사 소스로 해봐야겠어요.
- 반탈각 가리비를 한번 삶은 후에 초고추장 양념을 바르고 헤어엔젤모짜 뿌리고 파슬리 톡톡 해주고 오븐에서 몇 분 구워주시면 끝!
저는 이 반탈각가리비 제품을 썼어요. 1팩에 5~6개 들어있어요. 참고하세요.
3. 무화과와플
한창 이쁜 후식들 나가던 때에 찍은 무화과와플..(지금은 의욕을 잃어 잘 안나가요. 왜냐면 저만 힘들고 바쁘거든요 ㅎㅎㅎ)
- 와플 제품은 삼립 정통미니와플 이었나 그래요. 1봉에 20개 들었고 냉동제품이라 그냥 자연 해동해서 쓰셔도 되고 오븐에 구우셔도 돼요. 저는 딱딱해질까봐 그냥 자연 해동 시켰어요.
- 여기는 성인분들이 아니라 후식 양이 많지 않아도 돼요. 1인 당 와플 1/2개씩 잡았어요.
- 생크림 500ml 2팩(설탕 추가) 핸드 믹서기로 휘핑 친 다음 와플 위에 올려줍니다. (예전에 휘핑크림으로 휘핑했는데 휘핑이 안되서 난감했던 때가 생각나네요. 휘핑크림인데 왜 휘핑이 안됐던 걸까요?)
- 와플 위에 올라갈 무화과는 8등분 해서 올리면 딱 이뻐요. 4등분 하니까 모양새가 안나더라구요. 저 크기가 8등분 한 크기에요.
자세한 컷 올리기 ㅋㅋ 무화과는 제철이 일찍 끝나 너무 아쉬워요. 다음엔 무화과만 드려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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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n년차 영양사의 급식일기였습니다. ^_^ 다음에 또 급식일기로 찾아올게요~~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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