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카레 좋아하시는 분들, 토끼정 방문해보세요!

안녕하세요 여러분~~

지난 토요일에, 정말 오랜만에 대구를 다녀왔거든요.

당일치기라서 동대구역 신세계백화점에서 점심을 해결하려고 둘러보던 중 예전에 얼핏 들어본 "토끼정"이 생각이 나서, 이곳에서 먹게 되었어요.

간판이 크지는 않아서 잘 봐야 찾을 수 있어요. 처음엔 그냥 지나갔던 것 같은데 다시 한바퀴 둘러보다가 그때서야 찾았네요.

저희는 백화점 오픈 시간인 11시 쯤 가서 다행히 웨이팅 길지 않고 바로 착석했어요. 이미 사람이 많이 있더라고요.

안에 사람들이 많아서 내부를 찍지는 못했어요. 근데 생각보다 테이블이 많이 있더라고요.

토끼정은 일본 가정식과 한식이 같이 어울어진, 패밀리 레스토랑이에요. 이솝우화 "토끼와 거북이"속 토끼를 모티브로 한 것 같아요.

홈페이지에서 스토리를 보니, 쉼 없이 달렸던 토끼와 현대의 일상 속 우리와 닮았다고 생각했대요. 쉴틈 없이 달렸던 토끼가 잠시 쉬어갈 수 밖에 없었던 달콤한 나무그늘처럼, 토끼정도 바쁜 일상 속 쉼 없이 달리는 당신에게 달콤한 나무그늘이고 싶다고 하네요. 

크.. 이런 멋진 마인드를 가진 사업장이라니.. 이런 마인드여서 그런지 맛도 일품이고 사람들에게도 유명한 것 같네요.

지금부터 메뉴를 소개할게요. 생각보다 메뉴가 많아서 놀랐어요. 도대체 뭘 먹어야할지 모를 정도로 정말 많았어요.

정말 많죠??? 메뉴마다 설명을 자세하게 해줘서 메뉴 고르기가 그나마 좀 수월한 것 같아요.

남자친구는 토끼정카레를 시켰고 저는 카레우동을 시켰어요.

크림카레우동 시키려다가 조금 느끼할 것 같아서 안 시켰는데 나중에 알아보니 이게 시그니처 메뉴인가봐요.

남자친구가 카레를 좋아해서 그냥 토끼정카레에 프리미엄카츠를 추가했어요. 저는 카레를 엄청 좋아하진 않지만 면류를 좋아해서 카레우동을 주문했지요.

메뉴판 사진처럼 카츠를 안에 넣어주는 것 알았는데 저렇게 따로 나오더라고요. 카레 색도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카레 색과는 완전 다르죠? 저희는 처음에 카츠를 카레에 찍어먹고 나중에 저 양배추채와 지단, 밥을 섞어 비벼 먹었어요. 카레는 향이 너무 강하지 않고 간은 심심한 듯 안 한 듯한 느낌이에요. 

카츠가 너무 부드럽더라고요. 안에 저 부위가 굉장히 맛있는 부위인데.. 역시 프리미엄카츠 답네요!

카레우동입니다! 양배추가 큼직큼직하게 있고 푹 끓여서 그런지 잘 익었어요.

우리가 아는 *뚜기 카레와는 전혀 다른 맛이고요.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에요. 

 

우동 양은 대충 이정도에요. 너무 적지도 않고 딱 적당했어요.

카레 위주의 음식이니만큼 카레류는 다 맛있는 것 같아요.

카레 좋아하신다면 토끼정 가보시는 거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