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도 급식 메뉴에 대해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사실 요즘 진짜 어디 가는 곳이 없어요 ㅠㅠ 제발 어디라도 가고싶네요 ㅠㅠ

코로나 후유증으로 몸이 너무 안좋은데도 1일 1포스팅을 위해 오늘도 노트북을 켜네요. 사실 30일 챌린지 중인데, 30일 챌린지 완주하면 조금 쉬려고요. ㅠㅠ 코로나.. 그놈의 코로나..ㅠㅠ


삼색연근튀김

1. 삼색연근튀김

색 너무 이쁘지 않나요~~?

빨간색은 무엇일까요? 바로바로 "비트"입니다. 비트는 수용성이라서 그런지 잘라서 물에 담가두면 빨간물이 나오는데요. 비트를 많이 잘라 넣을수록 빨간물이 많이 나오고 색도 잘 나오겠죠?ㅎㅎ

노란색은 치자가루인데요. 말린 치자를 물에 담가서 그 우러나온 물에 해도 되고 아예 치자가루를 풀어 쓰셔도 돼요. 치자가루 말고 카레가루로 하셔도 됩니다. 노란색도 너무너무 잘 나왔어요.

초록색은 시금치를 갈았답니다. 제일 만만한(?) 시금치나 부추를 갈아서 사용해주시면 됩니다.

반죽은 튀김가루 사용했어요. 튀김이라는 게 바삭바삭하면 참 좋겠지만 단체급식 특성상 바삭함을 유지하는 게 어렵더라고요. 갓 튀겨진 건 바삭해도 결국 눅눅해짐.. 근데 여기 이용자분들은 나이대가 좀 있으셔서 오히려 살짝 눅눅한 게 더 낫더라고요. 

이 연근튀김도 너무 바삭하지도 너무 눅눅하지도 않고 딱 맞게 됐네요. 아 맞다. 여기에 꿀팁은 건새우를 갈아서 넣는 것이에요. 그러면 진짜 새우깡 맛도 나고 고소하고 더더 맛있어져요. 

단호박치즈구이

2. 단호박치즈구이

단호박을 살짝 찐 후에 팬에 담아주고요. 양파,청피망,스위트콘 등등 각종 야채 올리고 모짜렐라치즈, 올리브캔 올려주고 구워주면 됩니다. 완성샷은 못찍었네요.

제가 한동안 치즈 넣고 오븐에 굽는 메뉴를 몇 번 내니까 여사님이 저보고 치즈 좋아하시냐고 ㅋㅋㅋ 물어보심 ㅋㅋ

이렇게 식단은 아무래도 영양사의 개인적인 취향이 반영이 되기 마련이랍니다. 저는 가리는 게 거의 없지만 그래도 너무 편향되지 않도록 많이 검토하고 또 검토하는 편이에요. 영양사 선생님들은 아시겠지만 식단표 짜는 거 정말 보통 일 아닙니다 ㅠㅠ

청양함박스테이크

3. 청양함박스테이크

함박스테이크하면 꼭 데미그라스소스나 돈까스소스, 우스타소스 등으로 많이 나가잖아요. 저는 청양크림소스로 나가봤어요.

이렇게 함박스테이크 다 구운 다음 그 위에 청양고추 다진 것을 올려줘요. 사실 더 넣으면 좋겠지만 이용자분들을 고려해.. 많이 넣지는 않아서 사실 청양의 의미가 무색했었어요.ㅋㅋ

아무튼 이렇게 안보이게 올려주고 그 위에 크림소스 올려주면 됩니다. 크림소스는 완제품 사셔도 되는데 저는 밀가루로 루 내서 우유,생크림 넣고 조려서 만들어요. 그럼 훨씬 풍미가 살아요. 여기에 양파, 양송이, 브로콜리 등 각종 야채를 넣어주면 더 영양가 있는 크림소스 완성!

저 함박스테이크는 CJ에서 나온 크레잇함박스테이크 제품인데요. 이게 제일 맛있는 것 같아요. 잡냄새도 많이 안나고 육즙 팡팡 나오고.. 찐으로 추천합니다!!

야채비빔밥

4.야채비빔밥

우리 식당 단골 특식메뉴 야채비빔밥 ㅋㅋ

제일 만만한 것 같으면서 제일 힘든 메뉴에요. 비밤밥에 들어가는 종류만 해도 5~6가지니까요. 그래서 저는 비빔밥 나갈 때는 부찬을 쉬운 걸로 해요. 만두찜 같은 걸로요.

사진 보니 꽁보리 넣고 보리밥을 했었네요. 저는 꽁보리밥은 맛있는지 잘 모르겠던데 이용자분들이 좋아하신다니까 한 번 내줘야겠죠?

꽁보리밥에 들어가는 나물은 푹 볶아 식감이 물렁물렁하게끔 했어요. 그래야 잘 드시니까..

고르콘졸라피자

5. 고르곤졸라피자

짱 쉬운 고르곤졸라피자

통밀또띠아(12인치짜리)에 모짜렐라치즈, 체다치즈 올리고 파슬리 톡톡 해주고 오븐에 다 구운 후에 꿀 뿌려주면 끝이에요. 짱 쉽죠?

건강 생각한다고 통밀로 했어요. 그리고 고르곤졸라피자 역시.. 단체급식으로 내니 나중에는 딱딱해지고ㅠㅠ 너무 속상했어요. 처음에는 진짜 맛있는데 ㅜㅜ 오븐으로 할 수 있는 메뉴에서 안 식고 최대한 따듯하게 나갈 수 있는 방법을 더 연구해야겠어요. 왜 제가 더 바쁠 것 같은 느낌이 들죠?ㅎㅎ

삼겹새우롤

6. 삼겹새우롤

춘천 한 고깃집에서 삼겹새우롤 메뉴 보고 급식에도 내본 메뉴에요.

이건 진짜 찐 수제메뉴에요. 노바시새우를 대패삼겹에 하나하나 말아줘야 되거든요.

예전에 소고기로도 했었는데 그 때는 소고기에 팽이버섯,양파도 넣어서 했었네요. 소고기, 돼지고기 둘 다 해보니 돼지고기가 더 부드럽고 괜찮았어요. 소고기는 조금 질긴 면이 없지 않아 있어서 가위 들고 엄청 돌아다녔던 기억이..^^;;

다이아몬드에서 나온 노바시새우 20미짜린가 30미짜리 시켜서 대패삼겹에 말아주고 구운 후, 칠리소스를 위에 뿌려주시면 됩니다. 완제 칠리소스맛이 너무 별로였지만.. 어쨋거나 같이 곁들어 먹으면 맛있어요.


그동안의 급식 메뉴들 보니 고생한 것들이 새록새록.. 지금은 수제 메뉴도 많이 안하네요. 튀김이나 전은 많이 넣긴 하지만요.

새로운 메뉴를 위해 더 분발하는 걸로^^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