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드디어 1일 1포 30일 챌린지 마지막날이에요.ㅠㅠ
그동안.. 회사 다니면서 1일 1포 하느라 정말 우여곡절 많았지만, 이렇게 30일 채우고나니 제 스스로 너무 대견하달까요.
비록 챌린지는 끝났지만, 1일 1포 계속 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려고요.ㅎㅎ
제 갤러리에 있는 급식 사진도 오놀로 마지막이에요.ㅠㅠ 제가 최근것부터 포스팅을 했으니까 오늘 올린 사진들이 거의 초창기때 했던 메뉴들이라고 보시면 돼요.
최근 것들도 부지런히 찍어야겠어요.ㅎㅎ
1. 김피탕
김피탕이 무엇인지 아시는 분~~? 바로바로 김치피자탕수육인데요!
김피탕은 제가 대학생 시절 자취할 때 종종 먹었던 추억의(?) 음식이에요. 가물가물한 그 때의 맛을 기억하며 낸 메뉴라 감회가 새로웠어요. 탕수육 완제 튀겨주고, 소스는 일반 탕수육 소스에 묵은지 썰어서 조리다가 탕수육 위에 뿌려주시면 됩니다. 그 다음 모짜렐라 듬뿍 뿌려주고, 올리브 올리고 파슬리 톡톡 뿌려준 후 온장고에 두거나 오븐에 살짝 돌리면 맛있는 김피탕이 완성돼요.
일반 탕수육만 나가서 질릴 때 한번 씩 내면 좋은 메뉴에요.ㅎㅎ
2. 컵과일
행사식에는 컵과일이 빠질 수 없죠?? 이 때가 어버이날인가 무슨 기념일이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
전에 다니던 직장에서도 나가보고 여기서도 나가보는데요. 색깔만 알록달록하게 맞추기만 하면 꽤 근사한 후식이 된답니다.
전에 다니던 직장에서 컵과일 나갔다가, 플라스틱 썼다고 뒤에서 뭐라고 했다던 게 생각이 나네요.^^ 고생은 고생대로 하면서 정작 윗분한테 욕 먹는 직업..ㅎㅎ
이 컵과일에는 블루베리, 청포도, 체리, 방울토마토, 오렌지가 들어갔어요. 웬만하면 손 안가는 과일들로 하면서 색깔은 다양하게..ㅎㅎ
다들 좋아해주셨어요.
3. 유부초밥
하.. 이 사진보면 정말 고생했던 게 생각나요. 왜 종류는 또 네 종류나 했는지.... 무슨 깡으로 그랬을까요?
오로지 두부와 파프리카만 넣은 두부유부초밥, 소고기와 양파 볶아서 넣은 소고기유부초밥, 계란지단으로 만든 유부초밥, 크래미,오이,마요네즈,설탕 넣고 무친 걸로 만든 크래미오이유부초밥 이렇게 네 종류를 했는데요.
메뉴가 이것만 있는 게 아니고 다른 것도 있다보니 손이 정말 모자랐어요. 점심 시간은 거의 다됐는데 갯수는 안나와서 진짜 얼마나 땀이 나던지..ㅠㅠ
그래서 이용자 분들과 직원분들이 너무너무 좋아해주셔서 뿌듯했어요. 밥을 잘 언먹는 직원분들은 두부유부초밥 선호하셨고, 저는 크래미오이유부초밥이 생각보다 맛있었고, 이용자 분들 인기도 제일 좋았네요.
다시 하라고 하면 할 수 있을런지..ㅋㅋ (그나저나 다음주 메뉴에 키토김밥을 넣은 저는 예전에 고생한 기억을 까먹는 병이 있나봐요.)
4. 치킨텐더샐러드
젊은 층이 좋아할만한 메뉴인 치킨텐더샐러드. 케이준샐러드소스 완제로도 나오는데 저는 그냥 허니머스타드에 마요네즈 섞어서 나갔네요. 하림 텐더스틱 튀겨주고, 양배추,파프리카, 양파 등등 채썰어 소스에 같이 버무려 주면 되는데요.
버무리니 오히려 촉촉해져서(?) 이용자분들이 드시기에 더 좋았어요.
5. 알리오올리오
저는 이때 알았습니다. 알리오올리오가 오일이 정말 정말 많이 들어간다는 것을요.ㅎㅎ
단체급식으로는 처음 내보는데, 아니 올리브유를 아무리 둘러도 윤기가 안나는거에요.ㅠㅠ 그래서 그냥 포기하고 파마산치즈가루 뿌려 나갔는데 사진 보다시피 윤기가 안나서 퍼석한 느낌이 들죠? 네 약간 망했던 메뉴입니다. ㅋㅋㅋ
그래서 이용자 분들 잘 드셨고, 이 당시 여기에 같이 나갔던 메뉴가 크림스프였는데 크림스프 부어서 드시는 분들도 계셨어요.ㅠㅠ 어찌나 민망하던지 ㅠㅠ 크림스프 부으니까 오히려 크림파스타가 되면서 맛이 더 괜찮았어요.ㅠㅠ
양식은 급식으로 잘 안내본지라 메뉴로 내면 겁부터 나는데, 후 이 때도 진짜 식겁했습니다.ㅠㅠ 대용량 요리는 정말 어려워요 ㅠㅠ
6. 블루베리와플
삼립 정통미니와플 1개를 깔고 생크림 휘핑해서 올려준 다음, 블루베라파이필링을 올려주면 끝입니다.
와플은 처음 나가는 거라서 1인 당 와플 1개씩 했더니 후식으로는 조금 많은 양이더라고요. 다음엔 1/2만 해도 될 것 같아요.
휘핑 만들 때, 휘핑크림을 사서 휘핑 했는데 아니 계속 휘핑해도 안만들어지는거에요 ㅠㅠ 휘핑크림이 휘핑이 안되면 어쩌란 말임??? 휘핑이 안되서 사진 보시면 저모양 저꼴이랍니다.ㅠㅠ 녹은 것 마냥 이상하게 됐죠?ㅠㅠ 생크림으로 휘핑하는 게 오히려 더 잘 됐어요. 왜 휘핑크림을 샀는지 그 때의 나 자신을 후회했어요.ㅋㅋ
7. 꽃비빔밥
봄철 맞이 꽃비빔밥을 나가보았어요.
봄느낌 물씬 나게끔 식용꽃과 돌나물,새싹채소 넣고 해봤는데 이게 밥을 나중에 올리니까 이용자분들이 꽃비빔밥인지도 모르시던..ㅠㅠ
그래서 저희 동료선생님이 이용자 한분 한분께 설명해주셨었어요.ㅠㅠ 밥 때문에 꽃이 가려져서 아쉬웠던 메뉴입니다.
8. 닭윙바베큐조림
닭윙과 닭날개를 반반 시켰고요. 밑간해주고 오븐에 바짝 구운 뒤 쉐프원)숯불바베큐소스(추천!!) 넣고 버무려 주면 끝!
이 당시, 완성샷보니 왠지 배식할 때 모자르겠더라고요. 그래서 급하게 깐메추리알 1kg 섞어서 나갔답니다. 휴 다행다행
9. 차돌크림파스타
파스타면은 푸실리,펜네로만 했어요. 왜냐면 숟가락으로 퍼먹기 좋거든요. ㅎㅎ 그리고 면이 아니어서 살짝 반찬 느낌도 낼 수 있어요.
크림소스(완제)+우유+생크림+후추,소금 해서 파스타 만들어준다음, 미리 재워둔 우차돌을 볶아서 크림파스타 위에 올려주면 완성입니다.
크림파스타만 내기엔 조금 부족하다싶을 때 영양가 있게 우차돌을 올려주면! 제벌 영양가있는 반찬이 됩니다.
우차돌 양을 조금 줄여도 될 것 같네요.ㅎㅎ
10. 야채무쌈말이
저희는 매월 1일에 생신축하의 날 특식을 하거든요. 그래서 소불고기, 잡채, 미역국은 꼭 나가고요. 그 외 부찬도 특별한 걸로 나가는 편이에요. 이 날은 야채무쌈말이를 했네요. 완전 수제메뉴....^^ 쌈무에 오이,파프리카,맛살,무순 넣고 일일히 말아야되는 수작업을 해야한답니다. 1인 당 1개씩 잡았고, 배식하시는 분이 배식할 때 힘드실 것 같아서 급하게 호일 깔아 세팅했어요. 소스는 겨자소스입니다.
이용자분들이 좋아하셨어요. 이용자분들이 은근 쌈무를 좋아하시더라고요? 상큼달달해서 그런가봐요. 딱딱해서 잘 드실까 했는데 생각보다 잔반이 없었어요.ㅎㅎ
오늘 30일 챌린지 마지막날이라 특별히 10가지나 소개했습니다.ㅋㅋㅋ
몸이 아파도, 너무너무 졸려도 글은 써야한다며 몸뚱이를 이끌고 노트북을 켰던 제 자신이 웃기기도 하네요.ㅎㅎ
선한 영향력을 끼쳐주신 금수저도전기님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제가 좋아하는 글쓰기 열심히 하면서 제 길을 찾아가려고요.^^
그럼 다음 포스팅 때 뵈어요~~